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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허가 전 물속탐사?...15년 전 영상 도용 의혹 / YTN

2018-08-03 3 Dailymotion

신일 그룹이 지난 2월 1일 돈스코이호 1차 탐사 동영상이라며 올린 41초짜리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뿌연 부유물 속에 신비한 기운을 내뿜는 침몰선 잔해들이 곳곳에 보입니다. <br /> <br />2주 뒤에 올라온 영상에도 반짝이는 물고기들 사이로 거대한 선체 모습이 뚜렷합니다. <br /> <br />홍보 영상을 통해서는 150조 금괴와 금화 2백 톤이 실린 세계 최대의 보물선 돈스코이호 소유권이 신일 그룹에 있다고 노골적으로 광고합니다. <br /> <br />[신일 그룹 홍보 영상 :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YTN 취재 결과, 신일 그룹은 당시 울릉도 인근 해역에 들어갈 자격조차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일 그룹은 용역 계약을 맺은 제이디엔지니어링을 통해 4월 1일부터 이달 말까지 5개월 동안,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입수를 허락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지난 2월에 올린 두 개의 영상은 바닷속에 몰래 들어가 찍었거나, 다른 자료를 도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[울릉군청 관계자 : 그때 여객선 항로랑 이런 상황 때문에 4월에 허가를 받으셨고 작업 자체는 그 뒤에 한 거라, 작업은 7월에 들어간 것으로 압니다. 저희한테는 허가받은 사항 없습니다. 2월에는.] <br /> <br />왼쪽이 신일 그룹의 홍보 영상, 오른쪽이 지난 2003년 해양과학기술원이 공개한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속도와 밝기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,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까지 상당히 흡사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해양과학기술원은 당시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 발견을 국내외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며, 신일 그룹의 '최초 발견'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탐사를 전담한 신일 그룹 내부인조차 홍보 영상의 진위를 장담하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신일 그룹은 이 영상을 활용해 보물선을 올해 안에 인양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이 커지자, 온라인에 있던 투자 설명자료와 홍보 영상들은 최근 잇달아 삭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인양을 자신했던 최용석 회장의 사퇴설로 신일 그룹의 공중분해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실체 없는 '보물선 사기' 의혹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박서경 <br />영상편집ㅣ나경환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031017010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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